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1991년 겨울 매주 주말 저녁이면 거리를 텅 비게 하고 수돗물 사용량을 뚝 떨어뜨렸으며 서로에게 전화 거는 것조차 조심하게 만들었던 명작이 있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다. 전무후무한 기록, 평균 시청률 56.9%를 기록한 이 드라마는 촌철살인 대사로 유명한 김수현 작가의 대본에 이순재, 김혜자, 최민수, 하희라 등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서 명작으로 탄생했다.
한동안 전 국민이 ‘대발아’를 외치게 만들었던 이 드라마. 이 드라마가 몰고 온 열풍 역시 만만치 않다.
23년을 무명으로 살았던 가수는 이 드라마에 소개된 노래 덕분에 10개월 만에 앨범 50만 장을 판매한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고 그 당시 드라마 주요 시청층에서 동떨어져 있던 남성들이 안방극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을 정도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웃고 울게 만들었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도대체 어떤 점이 전국민을 열광하게 만든 것인지 안진용 기자의 집중탐구를 통해 추억의 명작을 회상해본다.
한편 이날 ‘우리 집 삼시세끼’에서는 순천 토박이 부부의 밥상을 만나봤으며 ‘건강을 부탁해’에서는 집콕시대 다이어트 비법 모유 유산균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