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덕군 제공)
[경북=일요신문]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관내 건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동절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 산불예방 총력 대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올해 1월에만 산불 3건과 산림연접지역 내에서 다수의 화재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산림연접지역 내 화목보일러 사용가구, 독가촌 등 산불취약지구에 산불감시원을 집중 투입해 단속을 강화하고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행위 일체 단속을 통해 산불 발생 요인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또 산불이 일과시간이 아닌 야간시간대에 자주 발생하는 만큼 산불감시원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차량 및 마을 방송을 통한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펼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추후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예방, 총력 대응태세를 기하고 있다.
박병덕 산림보호팀장은 “산불은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니 만큼 평상시에 빈틈없는 산불 감시활동과 홍보를 펼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면밀히 구축해 산불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송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복지 강화 나서
청송군청 전경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올해부터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를 위해 ‘청송군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2020. 12. 31.)해 보훈대상자에 대한 보훈복지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까지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 제1항 제1~7호까지 해당자에게 수당을 지급했으나, 올해부터는 개정된 조례에 의해 같은 법률 제1~18호까지 전 국가보훈대상자로 예우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전상군경 등은 물론 보국수훈자, 순직·공상 공무원 등도 수당을 받게 된다.
지급 대상은 청송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국가보훈대상자로, 대상자는 신청서, 국가유공자증 사본, 통장 사본 등 구비서류를 갖춰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되고 보훈예우수당은 매월 8만원을 지급한다.
윤경희 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이 있어 오늘의 우리가 있음을 기억해야 하며, 앞으로도 보훈 문화 확산 및 보훈대상자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진군, 대게 불법어업 불시 단속
울진군청 전경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올해 불법어업에 대한 지도·홍보 위주에서 단속으로 전환 후 대게 불법어업인을 관내에서 적발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최근 대게자원의 감소에 따른 대게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자 어업인들이 불법포획의 유혹을 느끼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고 대게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적발된 어선은 자망어선 A호로 체장미달 대게 포획 위반으로 검거됐다.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르면 9㎝ 이상 대게를 포획해야 하나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오성규 해양수산과장은 “우리군 주요 수산특산물인 울진대게를 보호하고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올 5월 31일까지 대게 불법포획·유통사범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영양군 밤하늘·반딧불이공원, 환경부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영양군 천문대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이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3년부터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있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교육할 수 있는 지역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3년마다 생태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 환경적 지속가능성 등의 평가기준으로 운영평가를 거쳐 재지정하고 있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의 영양 밤하늘·반딧불이공원은 생태경관보전지역, 반딧불이 특구,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생태적 보전가치가 뛰어나 2018년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 운영 평가 결과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영양 밤하늘·반딧불이 공원 생태관광지 육성을 통한 국비 보조 및 온·오프라인 홍보, 컨설팅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오도창 군수는 “이번 생태관광지역 재지정을 발판삼아 다양한 생태탐방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 주민의 수익 창출을 이끌어 내는 지역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욱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