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밥이 되어라
김시하(영신)는 불러도 대답 없는 재희에 깜짝 놀라 오영실(세진)의 집으로 달려가 “아저씨가 죽을 것 같아요. 말을 못 해요. 불러도 대답을 못 해요”라며 오열했다.
오영실은 “무슨 소리야”라며 당장 달려가 간호를 했다. “열 내렸어. 괜찮을거야. 걱정마”라는 말에도 김시하는 “근데 왜 눈을 안 떠요”라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그때 재희가 눈을 뜨자 김시하는 “아저씨, 아저씨 나 보여요? 우리 아저씨 눈 떴다”며 또다시 오열했다.
오영실은 “사람이 미련하게 열이 그렇게 나면 약을 먹던지 병원에 갔어야지”라며 재희를 탓했다.
재희는 “죄송해요. 그런데 어떻게”라고 물었고 오영실은 “영신이가 놀라서 우리집에 달려왔어요”라고 말했다.
아픈 와중에도 재희는 “영신이 배고프겠다”고 걱정했다.
오영실은 “집에 데려갔다가 먹일테니 눈 좀 붙여요. 안 하던 사람은 애 하나 돌보는게 보통이 아닌데 산에 다녀와서 감기몸살이 걸린거지”라며 재희를 배려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