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맛보고 싶은 맛집이 있다.
두툼한 육질에 달콤 짭조름한 양념을 입힌 ‘우대통갈비’가 주인공이다. LA갈비라 불리는 부위를 일자로 자른 우대통갈비는 지방과 육질이 적절하게 섞여 더 부드럽고 소고기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가 있다.
부드러운 갈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핏물을 제거하는 과정부터 평범치가 않다.
탄산수를 이용해 갈비를 하루 동안 재워 핏물 제거와 함께 연육 작용을 시켜주고 숯에 직화 구이 한 파인애플과 양파를 갈아 넣은 간장양념으로 숙성시켜준 다음에야 구워질 준비가 끝난다.
센 불로 1차 초벌을 한 뒤 양념을 입히기 위한 2차 구이를 하고 마지막으로 참숯 위에서 또 한 번 이렇게 총 3번을 구워줘야 우대통갈비 완성이다.
두 번째 맛을 찾아간 곳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골목. 특별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고소하게 구워내는 한우소곱창은 기본이고 얼큰 시원한 맛으로 곱창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어 사랑받는 메뉴가 있다.
이름하여 ‘콩곱이’다. 직화로 한번 구워낸 곱창에 사골을 우려낸 육수 여기다 산더미처럼 콩나물을 얹은 다음 매콤한 비법 양념으로 끓여내면 매콤하면서도 칼칼한 국물 맛에 숟가락을 놓을 수가 없다는 콩곱이 완성이다.
여기에 단골손님들만 알고 있다는 한정판 메뉴인 막창 탕수육까지 곱창의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50시간의 숙성과 3번의 불 맛을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경기 이천 빵집에서 먹는 ‘백반 한 상’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