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계약서상에는 SK네트웍스가 렉서스 판매를 위해 별도의 법인을 세우기로 돼 있으나, SK측이 사업부의 형태로 사업을 영위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렉서스 사업부가 독립법인이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 SK그룹 사태와 전혀 무관할 수 없다”며 “이미지 리스크도 너무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SK측은 별도의 계약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계약서상에 별도의 판매법인을 세운다는 조항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 재벌 그룹이 출자총액제도에 묶여 있는 상황을 감안해 사전에 도요타측과 이에 대해 협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2년반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차를 판매해 왔는데 이제 와서 SK그룹 사태를 문제삼아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특히 별도법인 설립과 관련해 도요타측과 또다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도요타과 SK네트웍스가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어 향후 이 문제는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연]
-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4:12 )
-
매각대금으로 활로 찾을까…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처분 시점 주목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8 )
-
‘업황 부진한데 국제 정세도 뒤숭숭’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먹구름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