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기동포획단을 동원해 도심 인근에서 멧돼지를 잡은 현장 모습.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차단하기 위해 멧돼지 집중 포획활동을 벌인 결과 올 1월 한달 동안 136마리를 잡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에는 1499마리를 포획해 2019년 1045마리에 비해 454마리나 많이 잡았다.
특히 고라니도 600여 마리가 포획돼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것이 영천시의 설명이다.
시는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멧돼지가 시가지로 출몰되는 경우가 있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기동포획단을 동원해 야간과 휴일에 도심 인근을 집중 순찰한 결과 2마리를 포획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를 위한 개체 수 조절과 적극적인 포획 활동 및 예찰 활동으로 시민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며 ”등산로나 도심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각 읍면동사무소나 환경보호과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