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및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일요신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경기도의회에 모인 전국 광역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함께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 참석차 경기도의회에 모인 서울, 인천, 강원, 충남, 부산, 대구, 울산, 경북, 전북, 전남, 제주 등 12개 의회의 대표의원 및 의원들을 격려하고, 환영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전국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협의회(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 구성 및 지방의회법 제정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의 공식출범 전 사전모임으로 협의회 출범과 관련된 실무적인 내용들을 주로 논의했다. 시도 광역의회 차원에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는 방안과 협의회 출범식 일정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는 오는 3월 또는 4월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교섭단체협의회의 대표 및 정관, 사업계획 등은 이때 확정된다.
회의를 주관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 지방의회 의원님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모든 첫걸음은 작지만 위대한 역사를 만들었다. 오늘의 첫걸음이 지방자치 역사에 위대한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협의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지난해 12월부터 광역의회교섭단체협의회 구성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 교섭단체를 순방하고 있다. 대표단은 순방을 통해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위상 및 권한 확대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광역의회 의원들에게 호소했고, 시·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들도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날 모임이 성사됐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