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일요신문] 포항시의회(의장 정해종)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은 지난 21일 구룡포수협에 설치된 어선 전복사고 수습대책상황실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49분께 경주 감포 앞바다에서 9.77t급 어선 거룡호(승선원 6명)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야간수색을 하던 중 2시간30여분 만에 신고 지점에서 4㎞ 떨어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으나 실종된 선원 6명중 5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포항시는 사고 직후 수습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실종자 수색과 상황 관리, 실종자 가족 지원과 관련 행정 지원 등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상황실을 방문한 시의회는 해경으로부터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후 현장 수색상황과 기상 및 해역상황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자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격려했다.
또 현장에서 김병삼 부시장 등 집행부 관계자를 만나 실종자 수색과 가족 지원에 수반된 예산은 향후 의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니 실종자 수색에만 전념해달라고 강조했다.
정해종 의장은 “강풍과 높은 파도 등 열악한 기상상황으로 인해 수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실종자 가족들에게 현장상황을 수시로 설명드리고 행정적인 지원도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