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11시께 권 시장은 중구보건소에서 AZ 백신을 접종하고 의료진을 격려할 예정이다.
지역 재난안전·방역대책본부, 해외입국자 이송, 검사, 119 구급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000여 명이 지역보건소에서 순차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권 시장은 “대구시장으로서 먼저 백신을 접종받아 모범을 보이고, 백신이 안전하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는 지난달 26일부터 대구지역의 요양병원·요양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종사자 1만3000여명 대상으로 AZ 백신 첫 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3일부턴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3000여명을 상대로 화이자 백신접종을 했다.
이어 4일에는 고위험 의료기관의 종사자 등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됐, 7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에 대한 접종도 시작됐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곳, 위탁의료기관 800여곳에서 오는 7월부터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권영진 시장은 “지금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아직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끝난 게 아니다”라면서 “접종 순서가 되면 모두 다 같이 백신 접종을 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