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상의 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산=일요신문]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이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장인화 회장은 8일 오후 2시 부산상의 대회의실에서 ‘제24대 부산상의 회장 선거’ 후보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상의 통합과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장 회장은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부산 상공인의 책무와 역할을 높여야 한다”며 “지금 부산은 국내 제2 도시란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부산상의를 변화시키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부산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인화 회장이 침묵을 깨고 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부산상의 회장 선출은 지난 1994년 이후 27년 만에 직접선거로 이뤄지게 됐다.
장인화 회장의 출마는 박수관 와이씨텍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출마 계획을 접으면서 시작됐다. 특히 박 회장이 차기 적임자로 장인화 회장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본격화했다.
장인화 회장은 이날 부산상의 통합과 혁신을 위해 원로를 중심으로 ‘상의경제혁신고문단’과 24대 의원에 합류하지 못한 이들로 ‘기업자문위원회’ ‘특별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산 경제 상공인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상의’, ‘조사, 연구기능 강화를 통한 부산경제 나침판 등 경제 사령탑 역할’, ‘정부-부산시-국회-대한상의 등과 교류 활성화로 강한 부산상의’,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변화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상의’. ‘신산업 분야와 새로운 세대 기업인 참여’ 등의 다섯 가지 운영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