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앱을 실행시키면 다양한 문제들 중 33개의 질문을 무작위로 선택한다. 이 중 몇 개를 맞혔는가에 따라 자신의 섹스IQ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실용적인 질문에서부터 의외로 의학적인 정보를 담은 문제들이 빼곡하다. 예를 들면 ‘피임약은 성병의 전파 방지에 도움이 되느냐’, ‘일반적으로 증상이 없는 성병 두 가지는?’, ‘여성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하는 가장 좋은 시기는?’ 등이다.
재미로 풀 수 있는 상식 문제도 준비됐다. ‘전 세계 평균 첫 섹스 연령은?’, ‘경기가 안 좋으면 콘돔 판매가 줄어든다?’에서부터 ‘굴은 성감을 높인다?’ 등 속설로만 전해지던 섹스 지식의 진실 여부도 가릴 수 있다.
33개의 문제를 다 풀면 나의 섹스 지식을 단적으로 표현한 얼굴 표정과 섹스IQ 지수가 나온다. 맞춘 개수와 틀린 개수를 알려주며 ‘좀 더 지식을 쌓는 것이 향후 성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친절한 조언도 잊지 않는다.
이용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몰랐던 점을 알게 됐다거나 실제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지식이라는 평이다. 섹스IQ테스트는 11월 2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차트 2위에 랭크됐다. 다만 정답을 알려면 유료 버전을 구매해야 하며, 문제 중간 중간에 오타가 많은 것이 옥에 티로 남았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