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오 주인님
그렇게 세 사람이 모였고 강민혁은 “작가님이 왜 좋으냐, 같이 살면 뭐가 좋으냐”고 물었다.
나나는 “들어가면 불이 켜져있다는거?”라고 답했고 강민혁은 “겨우? 불 켜주는 거라면 나도 자신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오늘 인터뷰 있었는데 깜박했다. 다 먹고 천천히 와”라며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나나는 전화도 받지 않는 이민기를 걱정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이민기는 나나의 인기척에 온 집 불을 켜며 밝게 웃었다.
이민기는 “왜 멈춰. 달려왔으면 안아줘야지. 같이 들어오면 불 켜진 집 못 보잖아. 나랑 살면서 가장 좋은게 이거라는데 이거라도 잘 해야 사랑받지”라고 말했다.
나나는 “아니 이렇게 달달한 사람이 스릴러만 썼다니? 평생 나랑 같이 합시다. 내가 좀 잘 나가긴 하지만 평생 전속으로 출연해주죠”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