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전경. 사진=남양주시 제공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 지금까지 연구됐던 계획(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연구용역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개최됐다.
이번 발표된 계획(안)에는 2·3기 신도시 건설, 인구증가 등으로 교통혼잡 문제가 심각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 신규 광역철도를 건설해 수도권 내 주요 지점 간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안), 별내선(별내역~별가람역) 연장(안)이 반영됐다.
남양주시는 9호선 남양주 연장 및 별내선 연장 사업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철도교통 강화를 위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계획(안)들이 국가 상위계획에 최종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남양주의 교통편의 증진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사업이 추가 검토 사업 명단에 오르면서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와 72만 시민은 지하철 9호선 남양주 연장(안), 별내선 연장(안) 등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연구 결과에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또 “이번에 추진한 계획이 철도 관련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되기까지는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제, “직접 발로 뛰어가며 뚝심 있게 추진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일궈낸 큰 성과로 이제는 기대가 확신으로 바뀌는 계기가 마련된 만큼, 남양주 철도교통 혁신의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번 기회를 놓치면 수정계획 즉, 타당성 검토까지 최소 5년을 다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시는 아주 절박한 심정으로 여러 관련 기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이와 함께 청량리~왕십리 구간의 복선화 계획도 이번 계획에 포함된 만큼 경춘선·분당선 직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편리한 철도교통서비스를 약속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