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28일 경주 문화고등학교를 방문해 방역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교육청 제공)
[안동=일요신문] 경북도교육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코로나19 특별방역 현장점검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교육청 간부공무원이 현장점검을 실시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주 문화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 점검을 하면서 학교 관계자를 격려하고, 코로나19 관련 업무추진과 관련한 현장 의견도 청취했다.
같은날 송기동 부교육감은 문경 모전초등학교를 방문해 병설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학교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방역 업무를 철저히 추진해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고, 도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4억 원을 지원해 ‘경북형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는 단위 학교의 전공 교사 부재로 개설되지 못한 과목이나 소수 학생의 선택으로 인해 폐강된 과목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지원한다.
기존의 학교 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방과후나 주말에 수업이 진행되는 반면,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는 정규 수업 시간에 운영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에서는 ‘경북형 3TYPE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TYPE-A는 정규교육과정 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영양여고와 청송 진보고를 협력학교로, 심리학과 교육학 수업을 한다.
TYPE-B는 정규교육과정 내 온라인 소인수 과목으로 미적분(협력학교: 의성 안계고), 사회문제탐구(협력학교: 영양여고), 경제수학(협력학교: 경주예일고) 수업을 한다.
TPYE-C는 2학기에 정규교육과정 외 심화교육과정으로 경주예일고와 포항동성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수학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학교 학생들은 소속교의 온라인 학습실에서 원격 플랫폼에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고, 수업 교사는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온라인 공동교육 거점센터의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협력학교에는 온라인 학습실 구축비로 교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정규 수업 시간에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선택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단위 학교에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한 학생 선택중심 교육과정 다양화를 지원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