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500억 대박
논란을 빚고 있는 땅은 태안해안국립공원 내 삼성에버랜드와 중앙일보사 소유의 163만m²(약 49만 평)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로 삼성과 중앙일보는 각각 최소 1500억 원과 1180억 원 이상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일대 땅값은 대지 기준으로 m²당 10만 원 안팎이지만 공원구역에서 해제돼 개발이 본격화되면 3배에서 10배까지 가격이 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경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버랜드 땅 등을 추가로 현장 조사해 생태축과 연결된 지역을 빼고 해제지를 선정했다”며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판정을 내렸고 특혜와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환경부는 이번에 해제된 지역들이 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주민이 집단 거주한 지역, 숙박 및 음식업소가 밀집된 개발지역, 공원으로 묶이는 바람에 민원이 많았던 농경지 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박혁진 기자 phj@ilyo.co.kr
-
특혜 채용 있었나? 김용현 전 장관 이수페타시스 근무 이력 주목
온라인 기사 ( 2024.12.11 14:12 )
-
매각대금으로 활로 찾을까…금호건설의 아시아나항공 처분 시점 주목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12.10 16:18 )
-
‘업황 부진한데 국제 정세도 뒤숭숭’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먹구름
온라인 기사 ( 2024.12.13 1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