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앱이 내세운 숙취해소용 무기는 음악이다. 동식물의 생육과 자연치유력을 촉진시키는 그린(Green)음악의 원리를 활용했다는 것. 동요풍 경음악에 자연에서 녹음한 새소리 물소리 소 울음소리 등 내추럴 사운드를 조화시켜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의 자연치유력을 촉진시킨다는 설명이다.
그린음악은 동물에게 들려줬을 때 체내 독소 해독 능력이 증가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 측은 식물의 경우, 병충해에 강해지고 생육이 33% 증진돼 선진 농업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녹십자의료재단에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숙취해소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내 그린음악을 20분 이상 듣고 있으면 11%의 알콜 분해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
사용법도 간단하다. 앱을 구동한 뒤 자신이 마신 주류를 선택하면 그린음악이 나온다. 마신 주종에 따라 다른 시간과 이미지, 음원이 나오는 세심함이 눈에 띈다. 현재 해당 앱은 SK텔레콤과의 독점계약으로 티스토어에서만 제공 중이다. 가격은 보통 숙취해소제 한 병 값인 3000원. 포엠데이타는 1월 말쯤 애플 앱스토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