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회장의 채널이비구 인터뷰 진행 모습
[일요신문]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공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것은 기초학력 신장”이라며 “국가는 교육을 받을 권리가 주어진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소양 시켜줘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채널e뉴스 시사프로그램 ‘채널이바구’에 출연해 그간 교육에 전념해온 인생과 부산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하윤수 회장의 ‘채널이바구’ 출연 영상은 방송인 제연화 씨가 진행을 맡았으며, 총 2편에 걸쳐 방영될 예정이다.
하 회장은 1편 영상에서 먼저 “세간의 우려와 같이 지금 코로나19로 인해 학력저하가 된 게 아니다”라며 “기초학력진단과 성취도 평가를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부산교육대학교와 일반대 통합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 회장은 “지금 학령인구가 급감하면 거기에 따른 대책을 세워서 가야지, 무조건 경제 논리로 통합한다면 대학들이 있을 필요가 뭐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교육대학은 매우 전문성을 지닌 곳”이라며 “초등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라도 통합은 절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전 부산교대 총장이자, 지금은 부산교대 교수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하 회장은 “부산교대 총장 재임시절 교직리더십센터를 만들어 재학생 임용률을 높이 올리고 부산교대를 전국 10개 교대 중 TOP 클래스까지 올렸다”며 자부심을 전했다.
하 회장은 2016년부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36대·37대 회장을 지내며 오로지 한국교육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날 하 회장은 인터뷰 도중 ‘교육 열정맨’으로서의 의지를 피력했다. 큰딸에 대한 마음속 미안함을 전하며 “아빠로서는 빵점짜리 아빠지만, 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100점”이라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