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요즘 안 되는 것이 없기로 소문난 스마트폰이 또 한 번 일을 냈다. 연예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 등장한 것이다. ‘앱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동명의 애플리케이션(앱) ‘앱스타’는 모델이나 연기자 지망생을 필요한 곳에 연결해주는 일종의 모바일 에이전시다.
해당 앱은 크게 ‘스타와 오디션’ 메뉴로 구성됐다. ‘스타’에는 다양한 에이전시에 등록돼 있는 200여 명의 무명 연예인들이 성별과 나이에 따라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CF나 뮤직비디오 등을 통해 낯이 익은 이들부터 처음으로 연예 활동에 도전하는 이들까지 다양하다. 리스트 하단에는 섭외를 원하는 광고사나 방송국을 위해 연락처가 기재돼 있다.
‘오디션’ 모드는 앱에 등록되기를 원하는 연예인 지망생을 위한 메뉴다. 앱 자체에 지원하기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쉽지만 사진이나 프로필 등을 이곳에 기재된 이메일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오디션 메뉴에 등재된다.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 눈에 띄면 역시 연락을 통해 섭외가 이뤄진다.
개발사 측은 해당 앱을 통해 ‘스마트폰 에이전시’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 에이전시와 마찬가지로 필요한 곳에 연기자나 모델들을 연결시켜주면서 받는 수수료가 수익모델이다. 다만 스마트폰으로 이러한 과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먼저 선보인 앱스타는 이달 말까지 업데이트를 완료해 수백 명의 연예인 지망생들의 정보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추가로 출시된다.
이진언 언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