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철수하고 개인 고객과 공항면세점 중심으로 전략 개편
3일(현지시간) 영국의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는, 루이비통이 한국을 포함해 시내 면세점 매장을 점진적으로 철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루이비통은 현재 국내 시내면세점 7곳에 입점해 있다. 구체적으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등 서울 4곳과 부산 1곳, 제주 2곳 등이다.
다만 루이비통 시내면세점 철수가 한국 면세업계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 "루이비통은 면세사업을 공항 중심으로 재편하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 국가의 시내면세점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시내면세점 수요의 일부가 공항면세점으로 이전될 것을 고려하면, 루이비통의 시내면세점 철수가 업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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