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확대간부회의…혁신 전담조직 구성·쇄신방안 발굴 방침
LH는 이날 김현준 사장을 비롯한 본사·지역본부의 본부장급 간부 전원이 참석한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7일 정부가 발표한 LH 혁신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세부 실천 계획이 논의됐다.
김현준 사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등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부가 발표한 혁신방안에 따라 LH를 혁신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이번 사태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LH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H는 혁신방안을 이행할 전담조직을 구성한다. 내부 통제장치 구축, 경영관리 강화 등 혁신과제별 세부 이행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혁신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직·인사 혁신 등 강도 높은 경영혁신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5월 학계, 시민단체, 노동계 등 외부 전문가 8명이 참여하는 ‘LH 혁신위원회’를 발족해 내부 혁신과제 발굴을 시작했다. 혁신위는 그간 두 차례 회의를 열어 투기 재발 방지 등 내부통제 강화, 매입임대 업무 공정성 강화, 입찰·심사 관련 전관예우 차단, 갑질 근절 등 자체 경영혁신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위는 매달 정기회의를 열어 사업단위별 위험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쇄신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
김성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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