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커먼 배런 캐터필러’는 그야말로 진정한 위장의 달인이다. 만일 이 애벌레가 망고나무 잎 위에 완벽하게 자리잡았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그 모습을 쉽게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마치 투명 망토라도 입은 듯 감쪽같이 숨어버리기 때문이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주로 서식하는 ‘커먼 배런 캐터필러’는 ‘님팔라드 나비’의 애벌레로, 주로 망고나무 잎에서 서식한다. 이렇게 눈에 띄지 않도록 진화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포식자들로부터 안전하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손바닥 위나 다른 곳에서는 그저 그런 애벌레에 불과하지만 나비가 알을 낳는 망고나무 잎 위에서만큼은 투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