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화열 이사장 "밀양공연에술축제, 연극·공연예술분야 전국 대표축제로 인식되고 있어"
[대구·경북=일요신문] 올해 열리는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 대학극전 참가팀들이 정해졌다.
밀양공연예술축제위원회는 차세대 연출가전은 전국에서 63편이 공모를 신청했으며, 대학극은 21개 연극, 뮤지컬, 공연예술 관련 대학들이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20% 증가한 규모이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차세대 연출가전은 서울 지역 34개, 경기 지역 13개팀을 비롯해 광주, 대구, 대전, 인천 등 지역에서 16 팀이 지원을 했고, 연극, 뮤지컬, 전통연희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정 됐다.
서울 지역 4개 단체와 연출가, 경기 지역 2개, 대구 1개, 광주 1개팀(고급지지 않은 보이췍-김형석 연출, 나는 사랑한다-김명순전, 너에게 말한다-최민주 연출, 아·스·그·집-성화숙연출, 우리가슬픈건-손청강 연출, 이카이노바이크- 변영진 연출, 하멜린-김지은 연출, The Public eye-차민엽 연출) 이 최종 선정됐다.
1차 서류 심사로 2배수인 16명의 연출가를 선발했으며, 2차 인터뷰 심사를 통해 최종 8명을 선발했다는 것이 축제위원회 측 설명이다.
심사는 최용훈(연출가), 문삼화(서울시 극단 단장), 배선애(성균관대 교수, 평론가), 우수진(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평론가) 등 4명이 맡았다.
우수진 평론가는 "공정한 심사로 선발된 8명의 연출가들 작품에서 실험적인 접근과 표현방식으로 무대구현이 기대되는 수작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학극전의 경우 21개 대학들이 지원했는데, 이중 서류 심사로 경성대(댄스시어터 Zoooom), 군장대(귀몽-고향으로 가는 길), 대경대(12인의 성난 사람들), 정화예술대(너머의 세상), 청운대(팬데믹 2021), 호원대(메데이아)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심사는 김낙형(연출가), 정범철(연출가)가 맡았다.
김낙형 심사위원은 "지원대학 모두 우수한 대학이지만 대학극전에 취지에 맞도록 학생창작과 다양한 장르, 공연 준비와 무대 구현의 계획을 우선 검토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 연출가전으로 선발된 2개 팀(신진상, 미래상)은 신진연출가전(한국연출가협회 주최)과 미래연극제(서울연극협회 주최)에 공식초청작품으로 출전을 하게 된다. 신진연출가전과 미래연극제 대상 팀들도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에 공식 초청된다.
김건표 예술총감독은 "밀양공연예술축제 신진연출가전으로 배출된 연출가와 배우들이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는 만큼, 올해 차세대연출가전도 국내 연극무대에서 대표적인 연출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연프로그램인 차세대연출가전, 대학극전을 비롯해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에서는 주목할만한 차세대신진연출가전이 신설돼 뮤지컬, 연극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출가 4개 작품이 올려지고 올해의 예술가상(작품상, 연기상)이 주어진다.
류화열 이사장(밀양문화재단)은 "지난해에 비해 차세대 연출가전과 대학극전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면서, "이는 밀양공연에술축제가 연극과 공연예술분야 전국 대표축제로 인식되고 있음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를 통해 밀양이 세계공연예술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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