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대상자 중 27%가 접종…“돌파 감염, 증상 약하고 전파력 떨어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집단면역 확보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며 “지난 2월 말 전 세계에서 100위 밖에서 예방접종을 시작해 접종 규모로 볼 때 최근 25번째 안으로 진입을 했다”고 밝혔다.
1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하루 76만여 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받았다. 이에 따라 누적 1056만 5404명(전체 국민의 20.6%)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완료자는 28만 5448명이 추가돼 누적 263만 6135명이다.
얀센 백신은 대상자 중 27.2%가 접종을 완료했다. 권 2부본부장은 “얀센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얀센 백신 잔여량 발생 시 60세부터 74세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예약자 중 얀센 백신 접종에 동의할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권 2부본부장은 “접종 후 감염, 즉 돌파 감염이 혹여 발생한다 하더라도 접종 전 감염, 즉 백신을 맞기 전보다는 증상도 약할뿐더러 전파력도 떨어지고 입원율도 낮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예방 백신에서 접종이 끝난 후 완료자에게서도 접종 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의 경우 그 확률이 매우 낮고, 유행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더욱 낮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접종을 받으실 기회에 바로 접종을 받는 것이 스스로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최선의 길임을 이제는 실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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