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주간검색 부문과 정치인 부문 1위는 민주노동당 성남시 이숙정 의원이 올랐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판교주민센터에서 취업창구보조를 담당하는 여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등의 폭행을 가하는 추태를 보여 논란이 됐다. 피해자는 “자기 이름을 못 알아듣자 계속 욕하고 무릎 꿇으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7일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
급상승 부문은 32세의 꽃다운 나이로 요절한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가 올랐다. <격정소나타>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지난달 29일 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췌장염을 앓았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며칠 동안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고 한다.
배우부문 1위는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잠적했던 박용기가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따르면 최근 박용기는 대마초를 피운 적이 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고 한다. 박용기는 ‘전창걸 리스트’에 올라 탤런트 강성필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의혹이 제기되자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에서 자진 하차한 후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바 있다.
스포츠선수 부분 1위는 이승훈이 차지했다. 그는 6일 카자흐스탄에서 끝난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이승훈은 5000m와 주종목인 1만m에서 우승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것은 이승훈이 처음이다.
가수 부문에서는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요정컴미> 전성초가 1위를 차지했다. 2001년에 방송된 <요정컴미> 이후 10년 만의 깜짝 가수 데뷔를 선언했기 때문. <요정컴미>는 2001년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어린이 드라마며 전성초는 요정컴미 역으로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가수 데뷔 소식과 함께 눈길을 끈 것은 그의 ‘폭풍성장’이었다. 전성초의 최근 사진을 본 네티즌은 “요정컴미 맞냐?” “많이 예뻐졌다”며 관심을 보였다.
방송인 부문에서는 MBC 조의명 기자가 취재도중 얼음물에 빠지며 ‘조풍덩 기자’로 화제가 됐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 조의명 기자가 해빙기 익사사고의 위험을 알리는 보도를 전했고 리포팅 중 실제로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이 전파를 탔다. 다행히 조의명 기자는 함께 있던 119구조대원에게 구조받아 위험한 순간을 넘겼으며 사고 순간에도 리포팅을 계속하는 프로의 근성을 보여주었다.
유명인사 부문 1위는 유진박이 선정됐다. 7일부터 5부작으로 방영되고 있는 <인간극장> 유진박 편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유진박은 소속사의 감금과 폭행으로 한때 은퇴설까지 나돌며 좌절을 맛보았었다.
정리=우선미 기자 wihts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