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4분경 부산 사하구 구평동 한 조선소 사무실 건물의 1층 화장실에 40대 남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심정지 상태인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후 A씨는 숨졌고 B씨는 호흡이 돌아왔다.
경찰과 소방은 이들이 1층 화장실에서 유출된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마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가스로 흡입하기만 해도 질식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독성 가스다. 암모니아도 유해가스로 좁은 공간에서 흡입할 경우 의식을 잃을 수 있다.
해당 화장실에서는 오전 11시 38분경 공기 중 암모니아 농도 56ppm이 측정됐다. 이어 오후 12시 3분경 황화수소 250ppm이 측정됐다.
정민규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
경남 의령군의회, 계엄선포 시국에 외유성 여행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09 23:32 )
-
[김해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현판식 개최 外
온라인 기사 ( 2024.12.09 18:49 )
-
[부산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위한 ‘비타민 플러스 자금지원 업무협약’ 外
온라인 기사 ( 2024.12.10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