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연일 최다, 종로‧홍대‧이태원 등 한산한 서울 거리 풍경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는 금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인적이 드물었다. 홍대 번화가 역시 평소와 달리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대로변에 자리 잡은 포차와 고깃집에는 빈 테이블이 더 많았다. 길거리 공연 무대에는 ‘버스킹 금지’라는 푯말도 세워졌다. 옷가게와 상점들도 썰렁했다.
확 줄어든 손님에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나이 지긋한 한 시민은 세상이 많이 달라졌지만 옛날처럼 ‘저녁 통금’ 시대가 돌아온 것 같다며 씁쓸함을 전했다.
12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최대 2명까지만 가능해진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된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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