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레저가 설립한 식음료전문법인 누보쉐프가 동양종금증권 1층에 커피숍을 열고 커피전문점 사업에 뛰어들었다. |
그러던 누보쉐프가 동양종금증권 본사 1층에 171.9㎡에 달하는 커피전문점을 입점했다. 누보쉐프는 지난 5월 18일, 동양종금증권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Black&Brown’란 이름의 커피숍을 열었다. 보증금 없이 월 매출 14.5%를 임차료로 주기로 했다고 한다. 월 예상 매출액을 약 3000만 원으로 봤을 때 동양종금증권이 올릴 연간 임대료 수익은 522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본사 1층에 갑작스레 생겨난 커피숍에 직원들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사내 커피숍이 생겨 편해졌다는 반응도 있는 반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 직원은 “외부 커피숍 컵을 들고 가기엔 눈치가 보인다”면서 “회사 내에서 왠지 모를 압박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누보쉐프는 다른 동양그룹 계열사 빌딩 내에도 ‘Black&Brown’을 입점할 계획이다. 누보쉐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룹 계열사 내부에 사내 커피숍을 여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전문 음식점 ‘이자카야’ 진출을 검토한 바 있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골프장 관련 외식업 외에도 다른 분야에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고, 향후 성장 정도에 따라 누보쉐프 기업 홍보 전략은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kkyy122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