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 23조 원 상당 지사 찬스 쓰고 있어…‘황교익 파동’ 이재명식 인사 철학 예고편”
윤 전 총장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8월 20일 논평을 내고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으니 이재명 경기지사의 지사직 사퇴로 논란의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이 지사가 5만여 경기 공무원에 대한 인사권·지휘권과 32조 원 상당의 예산집행권을 대권 가도에 이용하는 지사 찬스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황교익 씨에게 위로 전화를 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익 씨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이낙연 캠프 측에 말한 방송인 김어준 씨 등이 이번 사건을 해결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서른 번이 넘도록 야권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했던 문재인 DNA가 친문·비문을 가리지 않고 승계됐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황 씨 인사 파동은 이재명식 인사 철학을 보여주는 예고편에 가깝다”며 “이 지사가 정권을 잡게 되는 순간 지금 잠시 한발 물러선 황 씨는 ‘보이지 않는 손’들과 함께 더 큰 무대로 화려하게 복귀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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