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RE100 시민클럽 공동 협약식…시민중심 탄소중립 실현
- 권영진 시장 "광주시와 협력…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업 확대할 것"
[대구=일요신문] 대구시와 광주시가 'RE100 시민클럽 발대식'을 23일 양 시에서 공동으로 열었다.
시민 중심으로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범시민 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됐다.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의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중심의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으로, 현 온실가스 배출량 7억t의 20%를 차지하는 시민생활과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을 목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에서는 4개 시민단체(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대구네트워크, 대구지역문제해결플랫폼)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4월 28일 'RE100 시민클럽 추진단' 주관으로 전국 발대식에 이어 대구·광주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쏟기 위해 지역 발대식과 인증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이날 두 도시의 시장, 의장, 교육감, 공공기관장 등은 행사에 참여해 RE100 시민 캠페인 취지에 동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RE100 시민클럽'은 국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던 기존 캠페인 성격을 탈피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는 자발적인 행사"라며, "궁극적으로는 화석연료에서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완전 전환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RE100 시민클럽의 참여 방법은 3가지 인증 등급으로 나뉘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서약하면 '화이트 등급'을, 자동차를 제외하고 사용하는 화석에너지를 2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탄소발생량을 상쇄하면 '그린 등급'을, 5kW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자동차를 포함한 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생량이 제로(0)가 되면 최종단계인 '블루 등급'을 받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 위기 대응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산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라며, "앞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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