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 선수는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4위에 올라 한국 다이빙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김세희 선수는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최고 성적(11위)을 기록했다. 이들 선수는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줬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들 선수를 접견하고 도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부산교육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위를 선양한 데 대해 부산교육가족을 대표해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들 선수는 이날 부산시교육청에서 부산의 학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하람 선수는 “학생 여러분도 더 높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시간의 소중함과 자신의 능력을 믿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보다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코로나19 잘 이겨내시고 늘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김세희 선수는 “부산 학생 여러분, 지금 이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매순간을 간절히 소중하게 여기시면 꼭 꿈을 이루실 겁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김석준 교육감은 “최근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선전한 부산 출신의 우하람 선수와 김세희 선수에게 부산교육가족을 대표해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 학생들도 이들 선수와 같이 꿈과 희망을 갖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하람 선수(국민체육진흥공단)는 부산체고(2017년 졸업) 재학 중에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고,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사상 첫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3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우리나라 역사상 최고의 성적인 4위의 성적을 거두며 다이빙 불모지였던 한국 다이빙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다.
김세희선수(BNK저축은행)는 부산체고 졸업(2014년) 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은메달, 2021년 세계선수권대회 근대5종 혼성계주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개인전 11위를 달성했다. 특히 펜싱, 수영, 승마에서 중간합계 2위에 오르는 등 한국 여자 근대5종 역사에 남을 기록들을 남겼다.
#김석준 교육감, 학교 관리자와 교육전문직원에 임명장 수여
김석준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학교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임지에서도 부산교육 발전을 위해 역량과 긍정의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오프라인 관리감독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시행과 관련해 9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공립 각급학교 및 소속기관의 관리감독자 565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관리감독자 정기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소속 직원을 직접 지휘·감독하는 직위에 있는 각급학교의 장을 관리감독자로 지정했다.
관리감독자는 지휘·감독하는 업무와 관련된 기계·기구 및 설비의 안전·보건 점검, 근로자의 교육지도 등 역할을 한다.
이 교육은 학교현장에 산업안전보건법이 전면 시행된 이후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관리감독자들에게 산업안전 전문지식과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 지원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집합교육(8시간)과 원격교육(8시간)을 혼합한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관리감독자의 역할과 임무, 학교의 유해·위험 및 안전대책, 근골격계질환 예방 및 관리, 학교 산업안전 관련 Q&A 등이다.
관리감독자들은 연수신청사이트에서 희망하는 날짜를 선택해 연수를 신청하면 된다.
김칠태 시교육청 안전기획과장은 “이번 교육은 관리감독자들에게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산업재해 발생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단계별 상황에 맞게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이 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