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추석연휴 볼거리 풍성
[안동=일요신문]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경북의 세계유산을 향유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추석 연휴 기간에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안동 세계유산 일원에서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시작된 '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한가위 연휴(18~22일)을 맞아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가 깃든 공연들을 선보인다.
하회마을에서는 하회탈 탄생설화를 배경으로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과 협연해 재탄생한 무용극 'Lotus Love'가 18~22일 매일 저녁 7시에 선보인다.
또 밴드·성악·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로 함께하는 '예술로 만나는 세계유산', 하회탈놀이를 길놀이 퍼레이드로 볼 수 있는 '별신굿길놀이', 대한민국 대표 연극 쇼케이스 공연으로 '렛츠무브 코리아' 등이 공연된다.
이 밖에도 종부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행되는 '접빈다례' 체험 프로그램과 '유산연회', '안동의 한글문화'등의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도산서원에서는 퇴계선생의 도산12곡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재해석한 음악회 '도산12곡'이 18일, 19일, 21일에 열리며, 밴드그룹이 선보이는 국악 팝의 무대로 '헤리티지 스테이지'가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이동식 역사탐방인 '도산서원의 하루'와 퇴계선생의 명상길을 참가자들이 함께 걷는 '특집 라디엔티어링'이 준비돼 있다.
'9월의 봄'을 주제로 한 야간개장도 매일 저녁 10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축전행사는 작년 경주·안동·영주시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2회째로 '안동의 세계유산 인류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문화재청·경북도·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세계유교문화재단의 주관으로 열리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국내 세계유산 15건 가운데 5건으로 최다 보유 지역으로 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역사마을(하회와 양동), 한국의 산지승원(봉정사, 부석사), 한국의 서원(소수·옥산·도산·병산서원) 등 세계가 인정한 명실 공히 문화유산의 보고(寶庫)이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경북은 3년 연속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2 세계유산축전 경북'으로 안동과 영주일원에서 내년에도 새롭게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과 참여방법은 '2021 세계유산축전 안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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