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투어서 15개 대회만에 첫 승
최경주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챔피언스는 시니어 투어 격으로 열리는 대회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에 나서고 있는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됐다.
최경주는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했다. 나란히 11언더파를 기록한 베른하르트 랑거, 알렉스 체카를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한화 약 3억 8000만 원)였다.
지난해부터 최경주는 한국인 최초 챔피언스 무대에 참가하는 선수가 됐다. PGA 투어와 병행하며 그간 15개 대회에 나섰고 15번째 대회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직전 대회였던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선 준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경주가 걸어온 모든 길은 역사가 됐다. 그는 2000년부터 PGA 투어에 데뷔, 한국인 선수들의 PGA 무대 도전 역사를 열었다.
데뷔 첫해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첫 승을 따냈고 통산 8승을 기록했다. 이제는 시니어 투어에서도 역사를 만들어내고 잇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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