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 도로를 걷다가 회색빛 속에서 파스텔톤의 귀여운 그림을 발견한다면 마치 보물찾기라도 한 기분이 들 것이다. 미국 미시건주 앤아버에서 활동하는 데이비드 진은 분필로 잿빛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는 야외 공공 예술가다.
나는 돼지, 자그마한 설치류, 심지어 도로 어딘가에 숨어있는 듯한 외계인을 주변 환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도록 그려낸다. 모두 착시현상을 이용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실감난다. 가령 벽돌 사이에 튀어나온 나뭇잎이 생쥐의 등에 자란 날개처럼 보이기도 한다.

진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무리 없이 안전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