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언택트 결선…초중등부 ‘에이블’ ‘점핑스텔라’·고등대학부 ‘미스몰리’ 대상 수상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의 재능 발굴과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 발전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축제다. 사단법인 청소년선도위원회가 주최하고 '일요신문i'가 주관하며, (주)엘이이티(대표 김흥환) 등이 후원한다.
지난 3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결선 진출의 영광을 안은 팀은 초·중등부 24개팀, 고등대학부 20개팀, 모두 44개팀. 지난 10월 16일 강남 윤당아트홀에서 언택트로 치러진 결선에서 이들은 저마다 다양한 분야에서 끼와 열정을 뽐냈다.
코로나19 영향 탓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언택트 방식으로 치른 이번 제11회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댄스와 치어, 노래는 물론 한국무용과 마술 등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분야가 더 넓어졌다.
비록 언택트 방식이지만 실제 공연장에서 결선을 치르는 것 못지않게 고난이도 실력을 뽐내며 치열하게 경쟁한 것도 이번 대회 특징이다. 첫 번째 언택트 방식으로 치러진 지난해보다 결선 진출팀이 많았고 그만큼 실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했다.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환경에 웬만큼 적응됐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으며, 다가올 일상 회복을 기대케 하는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심사위원들의 최종 평가도 박빙이었다. 초·중등부 대상과 은상에서는 동점이 나와 공동수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초·중등부에서는 완벽한 치어 무대를 보여준 '에이블' 팀과 나이를 의심케 하는 실력파 댄스팀 '점핑스텔라'가 공동대상을 수상했다. 점핑스텔라 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점핑스텔라팀은 대상뿐 아니라 심사위원장상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두 팀의 공동대상뿐 아니라 엔젤킹(치어)과 리틀웁스(댄스)의 공동은상도 눈에 띈다. 현란하고 신나는 치어 실력을 늘 뽐내온 엔젤킹팀은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냈으며 리틀웁스팀의 댄스도 심사위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팝플레이(장려상) △레인보우(특별상) △김래나(모범상) △팝콘(인기상) △백선우(매너상)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고등·대학부에서는 매년 그래왔듯 '댄스끼'를 선보인 팀이 많았다. 고등부에서는 프로에 버금가는 실력을 보인 댄스팀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번 대회 고등·대학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우수한 노래 실력을 보인 청소년도 적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위권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댄스팀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미스몰리와 'WOOPS!! 2021' 팀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어 △최예진(은상) △드림오즈(동상) △레드퀸(장려상) △최세림(특별상) △박래원(모범상) △에이블(인기상) △이지선(매너상)도 각각 수상했다. 대상팀 미스몰리는 심사위원장상도 수상하며 기쁨을 누렸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명이 함께 현란한 댄스 실력을 보이면서 군무의 아름다움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서도 홀로 노래와 기타 솜씨 등을 뽐낸 최세림과 박래원은 칭찬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상 수상팀에는 장학금 100만 원이 주어지며 금상 50만 원, 은상 30만 원, 동상 2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 장려상, 특별상, 모범상, 인기상, 매너상 등에는 10만 원이 수여되며 심사위원장이 특별하게 선정하는 심사위원장상에는 상금 30만 원이 주어진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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