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상황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11월 8일까지 제출 안하면 강제 공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기벤처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우리 기업들이 계약상의 비밀유지 조항이라든지 국내법에 저촉이 되지 않는 선에서 제공할수 있는 자료는 검토해 제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너무 부당하거나 우리 산업에 부담이 되는 자료를 요구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정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11월 8일까지 공급망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대상으로 알려졌다. 대상 반도체 제조 업체들은 매출, 생산, 재고, 고객, 경영계획 분야에 걸쳐 14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미국 정부는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지만 기업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근거로 정보 제출을 강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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