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경북구곡길…걷고, 건강챙기고, 선물받고
[안동=일요신문] '경북구곡길 스탬프 챌린지'가 올 연말까지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해 운영된다.
이번 스탬프 챌린지는 지난달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6개 시군 5개 구곡의 걷기 행사와 연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상시 비대면 경북구곡길 걷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24일 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워크온'앱 설치와 회원가입 후 '구곡길 스탬프챌린지'에서 참여하기를 누르면 된다.
참가자는 설정된 각 시군의 구곡지점에 도착하면 스탬프가 자동으로 등록되며, 시군의 챌린지를 성공하면 카페음료교환권, 지역대표상품교환권 등 해당 시군 지역의 협력업체 쿠폰이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구곡길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6개시군 5개 구곡을 모두 완주한 참가자는 명예의 길동무로 홈페이지에 등록되고 다양한 구곡길 기념품도 받게 된다.
한편 경북구곡길 걷기는 지난달 11일 안동 하회구곡을 시작으로, 이달 2일 상주 용유구곡, 16일 성주 무흘구곡(1~4곡), 23일 문경 선유구곡, 31일 영주 죽계구곡, 다음달 6일 김천 무흘구곡(5~9곡)까지 6회에 걸쳐 매회 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경북구곡길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구곡(九曲)은 아홉 굽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깊은 산속의 경치 좋은 곳을 찾아 학문을 닦기 시작하면서 구곡문화가 유래했다.
경북에는 도산구곡, 선유구곡 등 43곳의 구곡이 남아있어 전국 150여개 구곡 중 28%를 차지하고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구곡길 비대면 걷기프로그램을 통해 가을의 풍광을 감상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바란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북의 숲 걷기 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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