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네트웍스, 쌍용건설은 인수설 부인해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는 현재 쌍용건설 인수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해진다. DS네트웍스 측은 지난 2015년 쌍용건설을 인수한 두바이투자청과 인수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쌍용건설과 예비 실사작업에 준하는 서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선비즈는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DS네트웍스는 지난 해 총매출 기준(1조 3375억 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한 시행사다. 지난 2001년 대구 침산동 대한방직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2011년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 개발, 송도 랜드마크시티, 서울 마곡지구 등 굵직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몸집을 키웠다.
DS네트웍스가 건설사 인수에 도전하는 것은 상장 전 종합부동산개발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DS네트웍스는 내년 말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름 있는 시공사를 인수해 시행과 시공 역량을 모두 갖추면 평가 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인 DS산업개발을 설립한 것도 같은 배경으로 보고 있다.
반면 DS네트웍스 측은 인수설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신아일보에 따르면 DS네트웍스 관계자는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만큼 이런 소식이 나온 것 같다. 쌍용건설 인수 검토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전혀 검토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쌍용건설도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DS네트웍스 측 인수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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