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지원 | ||
특기할 만한 점은 선대의 살림집인 장충동 110번지는 이건희 회장에게 넘어갔지만, 이병철 회장이 개인공간으로 활용했던 승지원은 후손들 공동 소유로 상속됐다는 것이다.
삼성가족타운으로 불리는 승지원은 이맹희-이창희-이건희가의 후손들은 물론, 이병철 회장의 딸인 이인희씨나 이명희씨 등 딸쪽 3세들 명의도 모두 함께 상속인으로 올라가 있었다. 그러다 지난 2005년 재단법인 호암재단으로 토지소유권과 건물소유권이 통일됐다.
이 과정에서 보듯 장충동 집의 소유권 상속이 삼성가 자손들에게는 승지원 상속과는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