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오후 2시 ‘메타버스’ 방식으로 게더타운 플랫폼에서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의 경험에 전문가의 지식과 대학생의 열정을 더해 경영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산학 연계 소상공인 지원사업이다.
지난 3개월간 서포터즈 56개 팀, 대학생 216명과 경영 컨설턴트로 구성된 멘토단 10명이 소상공인 업체 56곳을 위해 활동을 펼쳤다. 소상공인과 1:1로 매칭된 대학생 서포터즈팀은 전담 멘토인 경영 컨설턴트와 함께 업장을 방문해 발전 방향에 대한 조언을 듣고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다양한 분야를 전공하고 온라인에 익숙한 대학생들은 각종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SNS)에 업체를 홍보하는 한편, 메뉴 개선에 참여하고 노후된 업장도 젊은 시각으로 개선했다. 사업에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도 제공해 사업모델의 다각화에도 힘썼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담당 멘토 평가와 행사 및 교육 참여도, 봉사활동 시간, 업체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최상위 3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골목대장 팀은 시장조사를 거쳐 원래 피자 전문점이었던 업체의 업종을 카페로 변경하고, 내부환경 개선과 활발한 온라인 판매·광고 등을 통해 월 매출을 400%까지 끌어올렸다.
단비 팀은 액세서리 업체의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해 팀원들이 직접 연출과 호스트 출연을 맡고,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통해 매출을 올렸다. 소행성 팀은 매출이 급감한 한복업체를 대상으로 한복 마스크, 반려동물 한복 등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하고, 온라인 판매를 병행해 매출을 증대했다.
서포터즈로 참가한 대학생은 “직접 마케팅을 기획하고 소비자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상공인들도 일반 경영컨설팅과 비교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우리 학생들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준 것에 감사하다”며 “내년에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 신설하고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성과를 사례집으로 발간하고, 서포터즈 플랫폼에도 공개해 향후 학생들의 취·창업에 도움을 주고, 성공사례를 알려 소상공인의 발전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략산업 선도기업 83개사 선정…히든챔피언으로 육성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2022년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해 선도기업으로 선정된 83개사 대표를 직접 만나 인증서를 수여하고 대표와 관계자 등과 소통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그 어느 때보다도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선도기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삼우엠씨피(주)(대표 정병주, 선박구성 부분품) ▲주식회사 이노폴(대표 윤범식, 분체도료용 특수 기능성 수지) ▲(주)에이비엠(대표 한기영, 신재생에너지시스템) ▲티씨이주식회사(대표 황승태, 데님 의류 등) 등 총 83개사다.
선정된 기업은 3년 동안 선도기업으로 인증을 받게 되며, 이 기간에는 ▲자금대출·보증우대 ▲특례보증(리딩-부산론)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 금융연계지원 및 ▲디자인·특허출원·지역 소프트웨어(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등 기술개발지원 ▲국내외 마케팅·컨설팅 등 40여 개 연계사업이 지원된다.
시는 수도권에 집중화된 산업육성체계 벗어나 부산지역 특성에 맞는 7대 전략산업을 대표할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유치 등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2006년부터 매년 전략산업별로 성장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전략산업 선도기업’으로 선정해 오고 있으며, 향후 부산형 히든챔피언, 월드 클래스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현재 선도기업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총 88개사로, 이들은 시의 기업 육성 계획에 따라 성장해 연구개발·마케팅 등 국비 700여억 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 선도기업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하고, 선도기업들이 기술을 혁신하고 경영에 몰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및 제도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민과 함께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 유치 나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 유치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시청 7층 국제회의실에서 ‘2021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사)100만평문화공원 범시민협의회(상임의장 정의화, 박성환)와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특)자연환경국민신탁,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부산환경회의,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 서부산시민협의회 등 전국에서 10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 유치를 위한 전략구상을 비롯해 ▲20대 대선공약 제시 및 공론화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담론 형성 및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제발표는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국가도시공원전국민관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제1호 국가도시공원 부산유치전략과 시민참여방안’에 대해 ▲이동흡 부산시 파크시티추진단장이 ‘부산시의 국가도시공원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토론에는 ▲주기재 부산대학교 교수(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대표)가 좌장을 맡고, 강호열 부산환경회의 대표,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대표, 여운철사상구 구청장 권한대행,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이성숙 부산시 시의원, 장병관 대구대학교 교수, 전재경 자연환경국민신탁 대표, 차욱진 동아대교수 등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의 책임자와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여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근희 부산시 녹색환경정책실장은 “제1호 국가도시공원은 낙동강 유역을 세계적인 생태관광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산의 동서 불균형을 해소하는 상징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며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부산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의 건강·휴양 및 정서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도시공원으로 시는 낙동강 하류 지역 750만㎡(227만 평)에 전국 1호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국가도시공원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 12일, 첫 회의를 개최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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