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우 전 장관(왼쪽), 김정태 전 행장 | ||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57)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되었다. 김 전 행장은 동원증권의 사장을 역임한 바 있어 친정으로 복귀하는 셈이다. 김 전 행장은 동원증권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김남구 사장이 도와달라고 해서 결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 전 장관과 김 전 행장 등 대표적인 호남 금융인맥이 새롭게 출범하는 한금투자금융지주에 모두 집결한 셈이다.
또 김 전 행장과 함께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영혜씨(51)는 월간지 <행복이 가득한 집>을 발간하는 ‘디자인 하우스’의 대표다. 한투의 사외이사에는 ‘총각네 야채가게’로 유명해진 이영석 사장(38)과 정인태 아웃백스테이크 대표(50)를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화제가 될 인물을 영입해 ‘광고효과’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동원측은 “사회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고객만족을 최대화 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 사외이사들이 부족한 금융지식을 어떻게 고객의 입장에서 보완해줄 수 있을지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