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지어 트렁크뿐만 아니라 모든 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로 두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도둑들이 차 안에서 값진 물건을 찾기 위해 창문을 깨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서다.
오클랜드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패리사 헤멋은 ‘인사이드 에디션’ 인터뷰에서 SUV 차량의 트렁크를 열어놓고 주차하는 이유에 대해 “내 차에는 가져갈 물건이 없다는 것을 도둑들이 알 수 있게 하려고”라고 답했다. 또한 몇몇 사람들은 창문에 “제발 문을 이용해주세요” 또는 “제발 창문은 깨지 말아주세요!! 차 안에는 아무 것도 없어요!”라고 적은 종이를 붙여 놓기도 한다.

비록 이런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경찰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이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장인 개럿 톰은 ABC 7과의 인터뷰에서 “도둑이 차 배터리와 타이어를 훔쳐갈 수도 있다”면서 “혹은 글로브박스를 뒤져서 당신의 집주소를 찾아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렇게 될 경우 되레 더 큰 화를 입을지도 모르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