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달 레이 존슨, 정식 농부로 인증…또래에게 씨앗·채소 심는 법 가르치며 열정 나눠
존슨이 처음 농사를 배운 것은 증조할머니에게서였다. 할머니는 존슨에게 콜라드 줄기를 버리는 대신 흙에 심는 법을 가르쳐주었고, 존슨은 그 줄기와 함께 자신이 심은 다른 씨앗들이 점점 자라서 먹을 수 있는 채소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감동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씨앗을 심기로 작정했던 소녀는 처음에는 테라스에서 소규모로 농작물을 가꿨다. 하지만 곧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농장 규모를 키웠으며, 지금은 가족과 함께 뒷마당에서 ‘그로우컬처(GROWKulture)’라고 이름 붙인 제법 큰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꼬마 사업가인 존슨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새로운 작물을 심고, 다른 친구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 요컨대 또래의 다른 친구들에게 씨앗과 채소를 심는 법을 가르치면서 농사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있다. 또한 매달 농사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정원 가꾸기 클럽도 주최하고 있다. 이곳에서 참가자들은 존슨이 농장에서 작물을 심거나 수확하는 일을 돕게 된다.
소녀는 다음 목표에 대해서 “직접 퇴비를 만들거나, 친구들이 농사를 배울 수 있는 ‘야외 농업 과학 실험실’을 짓는 것”이라고 밝혔다. 출연 ‘simplemost.com'.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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