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던 날, 박민영은 연락이 닿지 않는 약혼자 윤박(한기준)을 찾아 집으로 향했다.
현관에는 익숙한 여자구두가 놓여 있었고 박민영은 침대 위 윤박이 다른 여자와 스킨쉽을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
박민영은 "이 세상에 안전한 것은 없다고 계속해서 내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며 눈물을 삼켰다.
송강(이시우) 역시 유라(채유진)와의 캠핑 준비에 들떠 있을 때 이별을 통보 받았다.
유라는 먹을거리를 잔뜩 사놓고 준비에 몰두한 송강에게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다.
놀란 송강은 "갑자기 왜?"라고 되물었는데 유라는 "갑자기 아니야. 나 오래 전부터 오빠랑 헤어지고 싶었어"라는 잔인한 말로 상처를 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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