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량샤오칭이 이렇게 고모 모델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18세 때였다. 또래보다 비교적 성숙한 외모와 둥글면서 복스럽게 생긴 얼굴 덕분이었다. 하지만 그의 원래 꿈은 승무원 혹은 슈퍼모델이었다. 당시 중장년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화보 촬영 제의를 받아 알바 겸 한번 도전해보기로 마음 먹었던 게 시작이었을 뿐이다.
당시를 회상하면서 량샤오칭은 “첫 번째 사진 촬영을 할 때는 전혀 즐겁지 않았다. 옷도 너무 촌스러웠고 머리 스타일도 한껏 부풀려 놓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 “다만 한 가지 좋았던 점은 페이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그가 받았던 페이는 2500위안(약 47만 원)으로 학생이 받는 액수치고는 꽤 큰 편이었다.

현재 량샤오칭은 중국의 가장 인기 있는 고모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광군제 같은 쇼핑 성수기에는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일하면서 하루에 3~4시간만 잠을 잘 정도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
물론 일을 하지 않을 때는 평범한 29세 젊은 여성처럼 옷을 입고 행동하는 량샤오칭은 “지금은 이 일이 마음에 든다”면서 흡족해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