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대우로 복귀 적극 요청…메이저 2년 경력 마무리
SSG 랜더스 구단은 8일 김광현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4년에 총액 151억 원이다. 연봉 131억 원에 옵션 20억 원이 추가된 형태다.
SSG 구단은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 구단은 영입을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최근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합류로 SSG는 전력에 탄력을 받게 됐다. 외국인 투수들과 함께 안정적인 선발투수진을 구축했다.
KBO리그 복귀로 김광현은 지난 2년간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마무리짓게 됐다. 그는 메이저리그 35경기에 나서 145.2이닝을 소화,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그는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 선진 야구도 경험할 수 있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팬분들의 열망으로 도전할 수 있었는데, 복귀하면 팬들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왔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구단주님과 SSG가 리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가운데 구단에서 리그 최고 대우로 가치를 인정해주셔서 오래 고민하지 않게 됐다"면서 "빨리 팀에 복귀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도 말했다.
3시즌만에 돌아온 김광현은 SSG에서 29번을 달고 뛰게 됐다. 29번은 그가 이전에 달던 번호이며 2년간 임시 결번으로 유지돼 왔다. 29번을 다시 다는 김광현은 9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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