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았어도 ‘수동감시자’로 지정돼 7일 격리 사라져
변경된 방역지침에 따르면 학생의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되더라도 학생과 교직원은 ‘수동감시자’로 지정돼 등교가 가능해진다.
방역 당국은 3월 1일부터 확진자의 동거인을 예방 접종력과 관계없이 관할 보건소가 제시한 권고 및 주의사항을 자율적으로 준수하는 ‘수동감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된다. 교육 당국은 PCR 검사가 나올 때까지는 자택에 머물도록 권고하고, 주 2회 자가진단키트로 선제검사도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당초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또는 ‘확진·격리자 등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 지표를 제시했지만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하는 시기에 새 학기를 맞게 되자 2∼11일을 ‘새 학기 적응 주간’으로 정해 지역·학교별로 등교를 탄력적으로 운영 하도록 한 바 있다.
13일 교육부는 현행과 같이 학교와 지역의 여건·감염상황을 고려해 전국 각 학교가 ‘새 학기 적응 주간’의 등교 방식을 그대로 연장하거나 학부모들과 의견을 조율해 다음 주 등교 유형을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다음 주에도 수업시간 단축과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을 계속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송이 기자 runaindi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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