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시절 한드 보며 마음 위안…‘사랑의 불시착’에 푹 빠져
“1학년 때 심리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그때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게 한국 드라마 시청이었다. 그중 ‘사랑의 불시착’의 남녀 주인공인 손예진, 현빈 씨가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 실제로 두 사람이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커플이 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마치 내가 연결시켜드린 것 같아 혼자 흐뭇해하곤 했다.”
이현중은 얼마 전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농구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이성교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운동과 학업, 연애를 다 잘 할 수 없어 연애를 뒤로 미뤘는데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연애를 하고 싶어도 농구하는 데 방해 받는 게 싫어 만남이 오래 가지 못했다. 특히 내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보니 한국에 있는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하기가 어려웠다. 지금은 기회가 된다면 자연스런 만남을 갖고 싶다. 그동안 많이 외로웠던 터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현중은 이번 시즌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으로 매 경기 배우며 성장하려고 노력한 자세를 꼽았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이영미 스포츠전문기자 riverofly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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