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2018년 전국대학 최초로 개소한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가 2019년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1단계 3년차 과제를 수행하던 중 e스포츠의 산업적 성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 e스포츠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공론화의 장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 주제는 ‘e스포츠의 학문적 과제와 전망’이며 경성대 김영선 연구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한국e스포츠학회장 황옥철 교수의 개회사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의 축사에 이어 발표가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e스포츠에서 본 스포츠와 스포츠에서 본 e스포츠, 대한민국 e스포츠 현안과 진단, 청소년 게임 과몰입 해소를 위한 e스포츠 온라인 수련활동 프로그램 효과성, e스포츠학의 학문적 가치와 체계, e스포츠와 세이버 메트릭스’라는 주제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제2부에서는 ‘장애인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언, e스포츠 : feeling economy의 새로운 마케팅 환경, e스포츠 재미가 몰입 및 참여만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의 발표가 이어졌다.
춘계학술대회 발제를 맡은 연구자는 발표순서에 따라 경성대 이상호 연구교수, 경동대 송석록 교수,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방승호 박사, 대구대 이학준 연구교수, 연세대 강지문 연구교수, 우석대 여형일 교수, 경성대 김재훈 연구교수, 경성대 황옥철 교수·심영훈 대학원생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으며, 좌장은 상명대 유상건 교수가 맡았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e스포츠의 학문적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에 맞게 e스포츠의 성격, 학문적 가치와 체계, 과 몰입 해소, 재미, 생태계 구축, 마케팅 환경, 현안과 진단 등 e스포츠의 학문적 토대와 관련된 내용은 물론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쟁점에 관한 각 주제별 열띤 토론이 있었다.
특히 한국e스포츠학회장과 경성대 e스포츠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황옥철 교수는 “두 학술단체가 공동주관으로 춘계와 추계는 물론 국제e스포츠학술대회를 정례화해 e스포츠의 학제적 토대 연구를 구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 추계학술대회는 게임박람회(G-Star) 기간 중 G-Star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국제e스포츠학술대회는 세계e스포츠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진로·심리상담센터, 전화상담 프로그램 ‘경소담1’ 진행
‘경성인의 소중한 진로상담’ 이라는 의미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신입생들이 대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전화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화 상담을 진행하는 전문 상담사들은 2년 이상 학생들과의 상담 경험을 가진 석사 이상의 교육학 및 심리학, 상담학 전공자로 선발했다.
진로·심리상담센터의 전문 상담사들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지 못하고 교수와 친구들을 실제로 만나지 못한 신입생들의 상황을 고려해 대학교 적응의 어려움, 진로 및 심리에 대한 고민, 학교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주제로 전화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경소담1’ 프로그램은 전화상담으로 그치지 않고 상담결과를 분석해 학생들의 고민을 유형별로 분류한 후 맞춤형 진로·심리 프로그램도 진행할 것이며, 프로그램 속에서 2021년 경소담 후속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선배들과 신입생들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상담 참여 학생들은 “전화상담이라서 간단하게 끝날 줄 알았는데, 세심하게 잘 들어주시고 고민을 같이 해결해주려고 하셔서 감사하다”, “학교에 가면 진로·심리상담센터 부터 놀러 가겠다”라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경성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에서는 ‘경소담1’ 이외에도 줌, 유튜브 등 비대면 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의 진로고민과 심리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1 KSU 꿈 디자인 진로캠프’ 비대면 진행
이번 진로캠프는 위드코로나 시대 속 진로 탐색 방법을 알아보고, 대학생들의 주도적 판단력과 소통력을 강화시켜 주고자 마련됐다. 전체 진행은 ZOOM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1학년은 ‘온택트 소통 튜토리얼’, 2학년은 ‘디지털 리터러시’라는 세부 주제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1학년 학생들은 에듀테크 기반 소통 튜토리얼 진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게더타운 속에서 팀을 구성하고 협업 미션과제해결을 위한 팀 챌린지를 진행하는 진로소통 프로그램이다.
2학년 학생들 또한 메타버스 게더타운 속에서 문제해결력을 기반으로 한 팀빌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FT기법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시대의 그룹소통을 경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진행했다.
경성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협업의 소통방법을 찾고, 이를 통한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 자신만의 진로를 찾고 설계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른 강의에서 조별과제나 팀플이 없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메타버스를 통한 이번 프로그램 참여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 해보는 게더타운이라는 가상공간 속에서 팀원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 등이 너무 재미있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라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