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열린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IN JAPAN'(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의 대면 만남이었다. 여기에 더해 도쿄돔에서는 무려 3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고, 3일 간의 사전 응모에 총 70만 명이 쇄도하는 열띤 티켓 구매 열기 속 일반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쓴 트와이스는 도쿄돔 3회 연속 공연 및 매진을 달성한 '첫 K팝 걸그룹'으로 일본 내에서의 막강한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
사흘 간 총 15만 관객을 동원한 트와이스의 2022년 도쿄돔 콘서트는 24일 공연을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140여 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라이브 뷰잉도 함께 진행해 약 2만 명 관객들에게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플랫폼 dTV에서도 동시 생중계됐다.

한편 트와이스는 네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전개하며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과 26일 서울에서 포문을 열었고, 올해 2월 미국에서만 총 7회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미주 투어를 전 회차 매진시키며 성료했다.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5월 14일과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anc of California Stadium)에서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2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영광의 순간을 재현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