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간 총 15만 관객이 열광했다…7월 27일 일본 정규4집 ‘Celebrate’ 발매 소식도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돔에서 열린 트와이스의 콘서트는 'TWICE 4TH WORLD TOUR Ⅲ'(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의 일환으로 본래는 4월 23일과 24일 양일간 2회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계획된 일정의 티켓이 초고속 매진되면서 4월 25일 월요일 공연을 긴급 추가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열린 '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 IN JAPAN'(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 인 재팬) 이후 약 2년 만의 대면 만남이었다. 여기에 더해 도쿄돔에서는 무려 3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고, 3일 간의 사전 응모에 총 70만 명이 쇄도하는 열띤 티켓 구매 열기 속 일반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이라는 진기록을 쓴 트와이스는 도쿄돔 3회 연속 공연 및 매진을 달성한 '첫 K팝 걸그룹'으로 일본 내에서의 막강한 인기와 입지를 재확인했다.
사흘 간 총 15만 관객을 동원한 트와이스의 2022년 도쿄돔 콘서트는 24일 공연을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 140여 개의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라이브 뷰잉도 함께 진행해 약 2만 명 관객들에게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운영하는 플랫폼 dTV에서도 동시 생중계됐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 종료 직후에는 팬들을 기쁘게 할 소식이 깜짝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공연장 LED 스크린에 등장한 긴급 영상에 오는 7월 발매 예정인 일본 정규 4집의 타이틀과 비주얼이 최초 공개된 것. 해당 영상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7월 27일 네 번째 정규 앨범 'Celebrate'(셀러브레이트)를 발매하고 팬들 곁을 찾는다. 올해로 일본 정식 데뷔 5주년을 맞이하는 트와이스는 '축하'를 의미하는 앨범명과 동명인 타이틀곡을 통해 데뷔 5주년을 기념하고 함께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번 신곡은 멤버들이 직접 가사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작사에 참여해 또 하나의 명곡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트와이스는 네 번째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전개하며 글로벌 인기 상승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과 26일 서울에서 포문을 열었고, 올해 2월 미국에서만 총 7회 10만 관객을 동원하는 미주 투어를 전 회차 매진시키며 성료했다.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5월 14일과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anc of California Stadium)에서 K팝 걸그룹 최초 북미 스타디움 2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하고 영광의 순간을 재현한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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