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설립…2025년 상반기 가동 목표
현대차는 21일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설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등을 포함한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새롭게 설립한다. 이 공장은 1183만㎡ 부지 위에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25년 신공장이 가동되면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역내 확충하게 된다.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판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배터리의 안정적인 현지 조달이 가능하도록 배터리 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터리셀 공장을 미국에 설립한다. 이 공장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완성차 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위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공장, 배터리셀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체계 구축에 총 6조 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시장 점유율 목표는 약 12% 수준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포함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2030년 연간 183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출시해 2030년에 14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2030년 총 84만 대의 전기차 판매가 목표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4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EV)의 연내 미국 생산을 발표한 바 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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